주가 26.5P 상승 400선 회복

  • 입력 1997년 12월 4일 19시 54분


국제통화기금(IMF) 협상 타결에 따라 주가가 큰폭으로 올라 400선을 회복하고 원―달러환율은 급락했다. 그러나 시중금리는 연일 폭등추세다. 특히 기업어음(CP)금리는 종합금융사 업무중지 여파로 금융권간 자금흐름이 봉쇄되면서사상처음법정 이자상한선인 연 25%로 치솟아 기업자금난을 가중시켰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연내 종목당 50%로 늘어나 사실상 증시가 완전 개방된데 힘입어 전날보다 26.50포인트 오른 405.81을 기록, 단숨에 40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억1천1백20만주로 증시 사상 처음으로 1억주를 돌파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3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연 사흘째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원―달러환율은 이날 기준환율 1천2백49.50원보다 큰폭 하락한 1천1백19원에 출발, 장중 한때 1천1백35원까지 하락했다. 5일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93.40원 하락한 1천1백56.10원.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는 시중은행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종금사에 콜자금 공여를 거부한데 따라 전날보다 6.17%포인트 폭등한 연21.10%를 기록, 20%대를 초과했다. 특히 CP는 대기업 중심으로 발행물량이 폭증하고 있지만 종금사의 할인여력이 바닥까지 드러나 사상처음 법정 이자상한선인 연 25%까지 치솟았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 18.85%로 92년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강운·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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