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에바스 최종부도…법원에 화의신청 내기로

  • 입력 1997년 11월 28일 07시 45분


최근 자금시장 경색에 영향받아 신사복전문 상장업체 ㈜부흥과 화장품업체 ㈜에바스가 27일 각각 부도를 내고 법원에 화의를 신청하기로 했다. 「쟌 피엘」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부흥은 26일 신한은행에 지급요구된 11억여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27일에도 이를 결제하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됐다. 부흥은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등의 동의를 구해 28일 법원에 화의신청을 할 예정이다. 자본금 2백19억원인 부흥은 지난해 16억7천만원, 올 상반기에도 14억6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최근 자금시장 경색으로 끝내 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흥의 부도로 올들어 도산한 상장회사는 이달에만 12개에 이르는 등 36개로늘었다. 에바스도 이날 하나은행 영등포지점에 돌아온 1억8천5백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윤희상·정경준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