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ＳＤＳ－ＭＳ社 제휴…中企 전산프로그램 개발

삼성SD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초저가의 중소기업용 전산화 프로그램(솔루션)을 개발한다. 남궁석(南宮晳)삼성SDS사장과 빌 게이츠 MS사장은 27일 오전 미국 시애틀근교 레이몬드시의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중소기업용 전산화 프로그램 개발 판매에 관한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실정에 맞게 인사 회계 영업 교육등 모든 업무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MS사의 네트워크 운영용 소프트웨어 「윈도NT서버」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다. 두 회사는 전산화를 희망하는 종업원 25명 이하 규모의 중소기업들이 2억∼3억원씩 들어가는 비용부담 때문에 투자를 꺼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국내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판매하고 동남아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에 따라 내년 2월 서울에 백오피스솔루션센터(BSC)를 설립, MS사의 연구원 2명이 상주하도록 해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자문을 받게 된다. 또 삼성SDS는 미국 MS본사에 연구원 10명을 파견해 계속 업데이트되는 윈도NT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아 프로그램 개발에 적용할 방침이다. 〈시애틀〓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