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법정관리 문답]김영태 산업銀총재

  • 입력 1997년 10월 22일 20시 37분


김영태(金英泰)산업은행총재는 22일 열린 24개 주요 기아채권은행단회의를 마친 뒤 『법원의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는대로 채권은행들이 여신비율에 따라 협조융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정관리중이라도 기아자동차에 대한 인수희망자가 나서면 제삼자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자전환을 결정한 배경은…. 『정부가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을 내렸고 우리은행은 정부가 100% 출자한 은행이므로 당연히 따라야 한다』 ―출자전환 시기와 규모는…. 『법원이 최종 결정한다. 나중에 정리계획안에 이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 ―은행 내부에서 출자전환에 대한 반대의견은 없는가. 『걱정이 없지 않다. 출자전환은 경영권을 확보, 회사 경영에 책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이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국가경제를 위해 극복해야 한다』 ―관리인으로 누구를 선임할건가. 『우리 은행이 적임자를 찾아 채권단의 동의를 얻은 뒤 법원에 추천할 계획이다. 우선 내부에서 찾아보겠지만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외부에서 찾을 수도 있다』 〈천광암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