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 대규모 난재배단지 조성…최첨단 영농시설 갖춰

  • 입력 1997년 10월 5일 15시 46분


충남 태안군 남면 진산리(안면도)에 전국 최대규모의 난(蘭)집단재배단지가 들어섰다. 난재배자 10여명으로 구성된 태안원예영농조합(대표 문병진)은 4일 현지에서 난재배단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갔다. 38억6천만원을 들여 조성된 이 재배단지는 유리온실 6천평과 자동개폐형 비닐온실 7천평에 중앙집중난방시설과 온습도 자동조절시스템 등 최첨단 영농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1백평 규모의 조직배양실을 갖추고 있어 자체적인 양묘생산과 유통이 가능하다. 문대표는 『이곳에서는 서양란과 고가(高價)의 동양란을 집중적으로 생산, 내수보다는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연간 23만포기를 생산할 계획이며 12억원의 소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 난집단재배단지 조성으로 태안군의 화훼생산 규모는 1백77㏊(2백77농가)에 이르며 이는 충남전체 화훼생산 규모의 40%를 차지한다. 〈태안〓이기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