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기아 화의 바람직…黨政간 이견조정』

  • 입력 1997년 10월 4일 20시 16분


신한국당의 이회창(李會昌)총재는 4일 기아사태와 관련, 『기아가 화의에 의해 회생할 수 있다면 그 길로 가는 것이 옳다』며 『당은 정부와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으며 불합리한 고집을 부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해 강경식(姜慶植)경제부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총재는 이날 오후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총재는 『기아사태에 대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어떻게해서든지 기업이 도산하지 않고 회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당정협의를 통해 당정간 이견을 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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