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가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농림부는 전남 담양군의 한우고기 수출전문업체 성하㈜가 10일 부산항에서 1차 인도량 11마리분을 선적하는 등 다음달말까지 모두 30마리분을 일본의 수입대행업체 에이신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또 성하가 이번 선적이후 가격조건이 맞으면 일본 미쓰비시와 스미토모 상사 등을 통해 매월 3백마리분, 연평균 3천6백여마리분의 한우 수소고기를 수출할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성하의 수출가격은 마리당 3백50만원선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한우고기 대일 수출은 최근 국내 소값 하락으로 한우사육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협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운송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