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형사고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는 분위기탓도 있고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에 눈을 돌리는 사람도 늘어납니다. 이런 수요에 맞춘 각종 보험상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요. 관심만 있다면 적절한 보험상품 선택으로 더 안정적인 삶의 설계를 할 수 있지요』
신상품 개발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삼성생명 영업기획담당 朴鉉文(박현문)이사는 바야흐로 보험상품이 유망한 포트폴리오 수단이 됐다고 소개한다.
『예를 들어 샐러리맨의 경우 첫 아이가 대학에 입학하는 48세 전후가 경제적 정년입니다. 그전까지는 집 마련에 교육비 조달에 목돈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즉 48세이후 향후 15년간 돈모아 나머지 은퇴기간의 지출을 준비해야 하는 거지요』
박이사는 『게다가 40대 남자 사망률이 높은 우리의 경우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교통사고 등 사고 위험도 많으므로 이같은 돌발변수를 감안해 생활설계를 해야 한다』며 『라이프사이클을 감안한 보험상품 선택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보장설계와 노후를 위한 연금설계 위주로 가입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대에 따라 보험상품별 인기도도 변해간다고 설명한다. 과거에는 고도성장기 저축의 원동력으로 기능했던 저축성 상품이나 사후 유가족 생계보장 상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엔 살아있는 동안 닥치는 질병 재해 등에 대비하는 생활보장성 상품들이 인기가 있다는 것.
박이사는 『현재 우리의 경우 10가구중 7가구 정도가 보험에 가입해 있는데 향후 일본 수준인 9가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주변사람들에게 『뭐니뭐니해도 보험의 1차적 기능은 보장성이므로 예기치 못하는 질병과 사고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에게 각종 위험을 대비해주는 보험상품 가입은 필수』라고 권한다.
〈허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