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경제전망]『올 성장률 6% 안팎』 상향조정

  • 입력 1997년 7월 7일 20시 05분


일본 엔화가 강세로 반전하는 등 해외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과 국제수지 등이 당초 예상보다 약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7일 국내총생산(GDP)기준 경제성장률이 상반기(1∼6월) 5.6%, 하반기(7∼12월) 6.3%를 기록, 연간으로는 6.0% 안팎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지난 4월에는 경제성장률을 하반기 6.0% 안팎, 연간 5.5∼6.0%로 전망했었다. 또 연간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지난 4월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10억달러 줄어든 1백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한은은 예측했다. 한은은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종전 전망치인 4.7%보다 0.4%포인트가 낮고 작년의 상승률 4.5%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3%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그러나 경제상황 호전이 엔화의 강세 반전 등 주로 해외여건 개선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은 지속되고 있어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더라도 그 속도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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