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이몰社, 사이버쇼핑몰 국내시장 공략

  • 입력 1997년 6월 20일 12시 08분


세계 최대의 사이버쇼핑몰 운영회사인 미국의 아이몰(i-MALL)社가 한국시장 직접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몰사는 20일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이달초 「아이몰코리아」사의 법인신고 절차를 마쳤으며 국내 협력업체 모집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몰사는 이를 위해 지난 17일 리처드 로젠블라트 회장을 포함한 임원단들을 대거 내한 시켰다. 또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5백여명의 국내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회사설명회와 인터넷상의 가상쇼핑몰 운영 현황 등에 관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몰사의 국내 공략 본격화에 따라 한솔CS클럽, 메타랜드 등 인터넷상에서 가상쇼핑몰을 운영중이거나 예정에 있는 국내 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아이몰사는 지난 95년 설립된 미국의 가상쇼핑몰 전문운영회사로 설립 3년만에세계 각국 인터넷 이용자의 월 접속건수가 1천6백만건을 기록할 만큼 대중화된 최대의 사이버쇼핑몰 운영회사다. 이 회사는 국내 중소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가상쇼핑몰에 상점을 개점해주는 대가로 건당 평균 5백만원씩, 또 매달 운영비로 50만원 정도를 각각 받을 계획이다. 이미 국내 굴지의 대기업 5∼6군데를 포함, 60여 업체가 아이몰코리아사가 운영하게될 가상쇼핑몰의 입점과 관련, 상당을 진행중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 출범과 더불어 아이몰사가 한국에서 공격적인 경영에 들어간 것은 국내 컴퓨터 사용인구가 아시아국가 중 가장 많아 잠재적 시장성장성이 높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이몰사 로젠블라트 회장은 『아이몰의 실질적인 국제화 사업의 시작으로 한국에 진출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2∼3년내에 전세계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몰사는 자신들이 운영중인 인터넷 가상쇼핑몰(http://www.imall.com)웹사이트에 한국관을 따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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