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진로백화점 부도…진로계열사로는 처음

  • 입력 1997년 5월 16일 20시 24분


진로그룹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청주진로백화점이 16일 최종부도처리됐다. 청주지역 최대 유통업체인 청주진로백화점은 15일 충북은행에 지급제시된 18억원의 어음과 당좌수표를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16일에도 30억원의 어음이 돌아와 최종부도를 냈다. 진로그룹은 지난달 18일 발효된 부도방지협약에 따라 ㈜진로 등 6개 계열사가 부도를 모면하고 있지만 청주진로백화점은 구제대상기업에서 제외된 12개 계열사 중 하나다. 진로그룹측은 『현재로서는 어음을 결제할 여력이 없다』면서 『청주진로백화점은 16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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