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이같은 국가경쟁력은 대만(24위) 중국(27위) 태국(28위) 필리핀(30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 8개 평가 항목 가운데 특히 △금융산업(43위) △국제화(40위) △정부행정서비스(36위) △사회간접자본(36위) 등의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초 4위를 기록했던 「국내경제의 활력」 항목도 올해는 11위로 밀렸다.
이밖에 기업경영능력(26위) 과학기술수준(20위) 국민역량(24위) 등의 항목은 미미한 수준이나마 나아지고 있다고 IMD는 평가했다.
한편 미국은 5년연속 1위, 싱가포르는 4년연속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수준높은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는 각각 4∼7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대장성개혁 등 6대 경제개혁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93년 2위를 기록한 이래 계속 추락, 올해는 11위를 기록했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