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권역에 대규모 유통단지 조성…2011년까지

  • 입력 1997년 3월 21일 20시 10분


[오윤섭 기자] 오는 2011년까지 전국 10개권역 2천8백50만평에 80개이상의 유통단지가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유통단지 개발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세워 전국을 10개권역으로 나눈 뒤 39개 유통거점을 마련하고 △1단계(97∼2001년) 8백50만평 △2단계(2002∼2006년) 1천30만평 △3단계(2007∼2011년) 9백70만평 등 모두 2천8백50만평의 유통단지를 3단계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로 조성되는 유통단지에는 화물터미널 집배송(집배송) 도소매(전문상가 쇼핑센터) 농수산물도매단지(도매시장 공판장 물류센터) 등 네가지 시설이 지역여건에 따라 단독 또는 중복배치된다. 건교부는 우선 1단계로 2001년까지 수도권 아산만권 대전청주권 군산장항권 광주목포권 광양만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강원권 등 9개 권역에 예상수요면적의 1.5배인 8백50만평을 유통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연말부터 본격 개발할 방침이다. 1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약 3조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건교부는 분석했다. 건교부는 가능하면 지방자치단체와 국공영업체, 또는 지자체와 민간업체(제3섹터)가 공동으로 유통단지를 조성토록 하고 민간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한다면 토지이용계획 및 자가물류시설 비율 등을 제한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오는 6월말까지 유통단지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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