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연내 3자인수』…포철 김만제회장 밝혀

입력 1997-03-05 19:46수정 2009-09-27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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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호기자] 올해안에 한보철강의 제삼자 인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보철강의 경영컨설팅을 맡고 있는 포항제철의 金滿堤(김만제)회장은 5일 서울시내 모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연말까지 공매방식으로 한보철강의 새주인을 찾을 계획』이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공장이 98% 지어진 냉연 및 열연공장은 조속히 완공, 연말까지 완전가동상태로 끌어올리고 89%의 공정진척을 보인 코렉스공장은 내년말까지 정상가동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올해 5천억∼6천억원의 투자를 포함,모두 1조7천억∼2조원의 추가투자가 필요하다』며 『산업은행이 보증하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이 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의 특별융자나 외화대부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보철강 공매시 기업가치를 자본금기준 5천억원 가량으로 보고있다』고 밝힌 후 『관심있는 기업들이 있으리라 보며 조건에 따라서는 현대그룹도 관심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이미 투자된 4조여원은 「없어진 돈」으로 보고 금융비용부담경감 등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조만간 금융권에 적용금리 인하를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회장은 『포철도 언젠가 민영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후 『현재 민영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보철강 당진제철소가 정상가동되면 연산 6백만t(냉연공장 2백만t제외)의 조강능력을 확보, 국내 철강 수요의 13.5%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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