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경상적자 30억달러…겨울방학 여행적자 사상최다

  • 입력 1997년 3월 4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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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중 경상수지 적자는 30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17억2천만달러보다80%늘었다고 한국은행이 4일 발표했다. 외국 경제예측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가 정부의 억제목표인 1백40억∼1백60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1백70억∼2백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홍콩 페레그린증권은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작년(2백37억달러)보다 많은 2백40억달러에 이르고 실질경제성장률도 4.4%까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1월중 무역수지는 대(對)선진국 무역적자를 메워왔던 대개도국 무역흑자마저 92년1월 이후 가장 적은 8천만달러로 급감한 것 등에 영향받아 총 22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1월중 무역외수지도 사상 최대의 여행수지 적자(3억6천만달러)를 포함해 7억5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억5천만달러가 늘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15개 주요 경제예측기관의 한국경제 전망을 종합,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6%로 예상했다. 〈백승훈·허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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