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부두 「공용」전환…정부예산으로 건설방침

  • 입력 1997년 3월 4일 07시 31분


[허승호기자]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서 건설중인 부두를 「당진제철소 전용부두」가 아닌 「공용부두」로 전환, 정부 예산으로 지을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3일 『당진제철소는 국가기간산업의 일부이므로 정상가동을 위한 여건조성에 정부가 적극 나설 수밖에 없다』며 『정부지원으로 인해 통상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가 당진제철소의 기반시설을 정부예산으로 건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제철소의 용량으로 볼 때 B지구에서 건설중인 20만t급 선좌는 조기완공이 꼭 필요하다』며 『이 부두는 당진제철소뿐 아니라 인근의 성문국가공단 대산공단 부곡공단 등의 물동량을 함께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예산의 지원아래 공용부두를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