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준기자] 경영부실로 다른 그룹에 인수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0년이후 부도로 관리종목에 편입됐거나 자본잠식상태에 들어간 회사중 타 그룹에 인수된 22개사의 주가는 인수후 지난 26일까지 평균 73.4%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중의 종합주가지수 평균상승률 6.7%보다 66.7%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이중 지난 91년 거평그룹이 인수한 거평(구 대동화학)은 주가가 주당 4천원에서 1만8천3백원으로 폭등, 종합주가지수 대비 주가상승률이 356.8%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