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업개혁 본격착수…초과생산분 자유판매

  • 입력 1997년 2월 6일 18시 55분


북한은 협동농장의 각 분조가 농산물 초과생산분을 자유롭게 판매하고 분조(分組)생산하청제의 분조당 농민 수를 줄이는 등 본격적인 농업개혁에 착수했다고 6일 북경에 배달된 연변일보가 3일 보도했다. 조선족신문인 연변일보는 북한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분조생산하청제를 최근 정식으로 승인했으며 이는 북한에서 농업개혁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농업개혁조치 가운데 종전에 10∼20명이던 협동농장 작업반내의 각 분조 규모를 7∼8명으로 대폭 축소하고 각 지방과 분조가 국가에 의무적으로 상납해야 하는 식량 생산지표를 하향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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