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昇洙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연내에 완공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한보철강 부도사태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韓부총리는 이날 오후 과천청사를 방문한 신한국당 한보사태 진상조사위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보철강의 처리방향에 언급, "앞으로 3자 인수를 추진할지, 국민기업화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韓부총리는 "한보철강이 부도가 난 가장 큰 원인은 제2금융권에 한보부도說이 돌아 견질어음을 한꺼번에 돌리는 바람에 자금수요가 몰렸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韓부총리는 "한보그룹이 한보철강 시설투자비 대출액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과 구체적 액수는 한보철강 위탁관리를 맡게 된 포철에서 실사팀들이 조사하면 드러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대출 과정의 외압은 검찰수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은행대출의 심사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은행들이 한보에 대한 외환거래 수익을 기대한 것이 자금거래를 시작한 동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