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노련,15일 전면파업키로

  • 입력 1997년 1월 14일 16시 52분


부산에 본부를 둔 전국화물운송노동조합연맹(위원장 金鍾仁)이 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15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 釜山港을 통한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수송 중단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화물勞聯은 14일 世邦기업과 高麗종합운수 등 소속 12개 단위노조 5천여명의 전조합원이 15일 0시를 기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화물勞聯 소속 컨테이너 운송차량 2천여대가 전면운행 중단될 예정이며 컨테이너 야적장의 화물적재작업도 중단될 것으로 보여 화물勞聯과 관련이 없는 지입 컨테이너 차량들의 운행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勞聯은 이날 소속 단위노조에 내린 `총파업 투쟁지침'을 통해 15일 오전 9시 각 단위노조별로 사업장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이날 오후 2시 부산시 동구 수정동 釜山鎭驛에서 열리는 민노총 집회에 참가하도록 했다. 釜山港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물량의 60%이상을 처리하는 화물勞聯의 이번 파업에는 지난해 12월 30일 하역직과 일반관리직 등을 제외한 운송직의 부분파업과는 달리 전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수출입화물 수송의 전면 중단사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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