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로변 주택 신축 방음시설 의무화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高眞夏기자」 서울시는 26일 한강수질을 크게 개선하고 대기오염예보제를 실시하는 등 향후 10년간의 환경종합계획인 녹색서울계획을 확정,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오는 2005년까지 14조9천5백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환경공채를 발행,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환경보전」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 200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대기오염물질 폐수 등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배출량에 비례해 부과금을 매기는 총량배출부과금제도가 도입된다. 시 전역이 소음규제지역으로 지정되고 도로변에 공동주택 등을 건설할 때 이중창이나 방음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건축규제가 강화된다. 시는 소음이 적게 나는 포장재를 사용해 도로를 포장하는 저소음 도로포장공법을 내년에 시범 실시한다. 「수질보전」 양화대교에서 잠실수중보까지 수질이 2급수로 개선돼 한강에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고 한강 주요지천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5급수 수준으로 맑아진다. 「폐기물」 제품을 설계할 때 재활용의 용이성을 평가하는 사전재활용평가제와 재활용품 재질표시제를 확대 시행한다. 「공원녹지」 자치구별로 대표적인 지구공원을 조성하고 도로 개설 등으로 차단된 녹지에 야생동물의 이동통로를 설치한다. 북한산과 남산을 잇는 녹지축을 복원하고 주요간선도로를 녹도(綠道)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각지역의 녹지 총량을 정해 관리하는 녹지총량제 도입을 검토한다. 서초구 청계산 원터골에 주말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오버나이트 공간이 조성되고 송파구 문정동에는 관광농원, 강서구 마곡지구에는 대규모 과학공원이 조성된다. 「주택 에너지 상하수도」 쓰레기소각장 건설과 발맞춰 열병합발전시설을 시전역에 확대하고 에너지절약형 시범주택모델과 환경보전형 시범주거단지를 개발, 조성한다. 일정규모 이상의 신축건물에 중수도 설치를 의무화해 생활하수를 재활용키로 했다. 「교 통」 교통체계를 대중교통중심으로 바꿔나가며 교통정체가 심한 도심지역에 승용차 운행을 일정시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도심일대 자전거통행금지구역의 폐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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