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신]『논 평균여명 매년 감소』…방송대 교수 주장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6분


우리나라 논의 평균여명이 매년 줄어 작년의 경우 36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방송통신대학의 李鍾薰교수(농학과)는 12일 「우리나라 논면적과 벼재배면적의 평균여명 추이」라는 분석을 통해 지난 85년에 3백23년이나 됐던 논의 평균여명이 작년엔 36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평균여명이란 「현재의 논이 앞으로 몇년간 더 지탱할 수 있을 것인가」를 산출한 것으로 논면적을 휴경(폐기된 면적포함)면적으로 나눈 수치. 李교수는 또 벼재배면적의 평균여명(전체 논면적을 벼를 심지않은 논면적으로 나눈 것)은 더욱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벼재배면적 평균여명은 지난 75년의 16.2년을 고비로 90년에는 13.1년, 95년에는 8년으로 감소했다. 이는 논에 벼 대신 채소나 과일, 특용작물 등을 심거나 휴경 등으로 벼재배를 포기하는 면적이 매년 작게는 8만∼16만㏊에 달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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