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떠도는 현상금 사냥꾼과 ‘베이비 요다’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극장에도 진출했다.
27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디즈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스타워즈’의 신작.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실사 장편 영화이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의 시리즈 ‘만달로리안’ 극장판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출발점인 영화 ‘아이언맨’ 등을 연출한 감독이자 배우 존 파브로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기존 드라마도 기획·제작했다.
은하계를 지배하던 제국이 무너지고 신 공화국이 건국된 초기.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은 전사로 유명한 만달로어인(만달로리안) 출신 현상금 사냥꾼이다. 그는 귀여운 녹색 아기 외계인 그로구와 함께 제국 잔당을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영화는 딱 예상한 대로다. 뛰어난 전투력을 가진 주인공이 적을 시원하게 해치우는 액션신에선 쾌감이 느껴지고, ‘베이비 요다’ 그로구의 깜찍한 재롱에선 웃음이 절로 나온다. 과묵한 전사와 아기는 교감을 나누며 가족이 되어가고, 위기에 빠진 순간 아이는 ‘요다답게’ 각성한다. 뻔한 패턴의 반복이지만, 그만큼 안정적이다.
넓은 화면에 펼쳐지는 영상도 시원시원하다. 특히 IMAX로 관람하면 전투기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도그파이트 장면이 인상적이다.
스타워즈는 기존 영화 시리즈 외에도 시기와 주인공에 따라 에피소드들이 워낙 다양하다. 배우 이정재가 출연했던 드라마 ‘스타워즈: 애콜라이트’도 그 중 하나. 이번 영화는 ‘만달로리안’을 보지 않았다면 인물과 설정이 아무래도 낯설다. 하지만 ‘선과 악의 싸움’이란 기본 뼈대가 유지돼 감상에 큰 무리는 없다. 물론 당연히, 스타워즈 팬이라야 훨씬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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