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러딘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그가 지난 23일 세상을 등졌다고 밝혔다.
고인의 형인 배우 키스 캐러딘은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에 “그는 20년 동안 조울증(양극성 장애)을 앓아왔다. 이는 질병일 뿐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병마와 싸워온 그의 아름다운 영혼을 기리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존 캐러딘의 아들이자 배우 명가 캐러딘 가문의 막내인 고인은 1971년 드라마 ‘보난자’로 데뷔했다. 1984년 흥행작인 코미디 영화 ‘너드의 복수’(Revenge of the Nerds)에서 주인공 루이스 스콜닉 역을 맡아 특유의 웃음소리로 인기를 누렸다.
이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 할 애슈비 감독의 ‘귀향’, 퀜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 등 거장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40년 넘게 꾸준히 활동했다. 2000년대에는 디즈니 채널 ‘리치 맥과이어’에서 주인공의 아버지 역을 맡아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하다.
‘리치 맥과이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힐러리 더프는 소셜 미디어에 “고인의 따뜻함을 기억한다. 그가 고통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프다”고 애도했다. 딸인 배우 에버 캐러딘도 “아버지는 언제나 내 편이었고 파트너였다”며 부친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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