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조성진·드레스덴 슈타츠카펠…내년 클래식 공연 풍성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31일 15시 53분


임윤찬 피아니스트.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임윤찬 피아니스트.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새해 클래식계는 임윤찬을 비롯한 스타 연주자부터 저명 해외 악단의 내한 공연까지 풍성하게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섭외 0순위’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조성진의 공연 일정에 관심이 높다. 임윤찬은 정명훈이 지휘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1월 내한 공연에 협연자로 나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5월 6일 롯데콘서트홀, 12일 예술의전당에서 피아노 리사이틀도 갖는다. 6월 15일에는 오스트리아 실내악단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모차르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상임지휘자 스즈키 마사토, 국내 소프라노 임선혜가 함께할 예정이다. 11월 8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린 알솝 지휘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5월 5, 6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7월에는 14일,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실내악 콘서트 19일 리사이틀을 각각 갖는다. 조성진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음악가(in-house artist)로 선정된 바 있다.

해외 명문 악단들의 공연이 잇따랐던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20여 곳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연초부터 정명훈, 임윤찬과의 만남으로 주목을 끄는 세계 최고(最古) 악단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이 내한 공연을 갖는데 이어 5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6월 드레스덴 필하모닉, 9월 빈 필하모닉 등의 공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정명훈 음악감독
정명훈 음악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대표 악단들도 스타 지휘자와 협연자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과 함께 창단 70주년을 맞은 서울시향은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세계적 피아니스트 부흐빈더와의 협연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은 정명훈을 제10대 음악감독으로 맞았고,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로베르토 아바도를 제8대 음악감독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전열을 갖췄다.

대작 오페라 공연도 예고돼 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4월 바빌로니아 왕국의 이야기를 담은 ‘나부코’를 40년 만에 재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6월 국내 최초로 브리튼의 오페라 ‘피터 그라임스’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클래식#임윤찬#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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