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에 한국 13명 진출…피아노 부문 첫 우승 노려

  • 뉴시스(신문)

총 289명 지원…한국·중국 최다 본선행
세계 3대 콩쿠르…올해 우승시 전 부문 석권

ⓒ뉴시스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13명이 본선에 올랐다.

21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피아노 부문으로 개최되는 올해 콩쿠르에는 총 289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중 본선 진출자는 총 70명이다. 이 중 한국인이 13명 포함돼 중국과 함께 최다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

명단에는 피아니스트 배진우, 황보강, 김채원, 김동주, 김준호, 김송현, 김선아, 이재영, 문성우, 박진형, 신창용, 선율, 예수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5월 5일~10일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을 통과한 24명이 같은 달 12일부터 준결선을 치러 12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결선 무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1937년부터 시작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5월 벨기에의 대표적인 공연장 보자르와 플라제에서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으로 번갈아 열린다.

현재까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우승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015)과 첼리스트 최하영(2022), 성악 부문 홍혜란(2011)·황수미(2014)·김태한(2023) 등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현재 폐지된 작곡 부문에서 조은화(2008), 전민재(2009)가 우승하기도 했다.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할 경우 전 부문에서 우승자를 배출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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