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건강을 위한 끊임없는 진화… 하루 10만개 팔리는 간 건강 제품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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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hy
2004년 ‘쿠퍼스’ 첫선 3년간 개발비만 50억 원
기능성 강화해 국민 간 건강 발효유로 자리매김

한국형 유산균 개발에 성공한 hy(옛 한국야쿠르트)는 기능성 발효유 영역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해 왔다. 특히 2000년 선보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큰 성공을 거두며 발효유 시장을 장(腸)에서 위 건강까지 확대시킨 터라 새로운 기능성 발효유 개발에 대한 hy의 의지는 더욱 컸다.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5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2004년 선보인 활력 발효유 ‘쿠퍼스’에서 시작된 간 건강 제품 개발에 대한 열정은 계속됐다. 그렇게 국내 최초 발효유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가 2009년 탄생했다. 2013년 7월에는 현재 모습과 가장 유사한 ‘쿠퍼스 프리미엄’을 선보이며 위, 장, 간 프로바이오틱스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당시 hy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시킨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이중 캡을 적용했으며 기존 제품에 함유된 헛개나무 추출 분말 외에도 밀크시슬 260㎎을 정제 형태로 담았다. 기존 이중 제형 제품들은 액상과 정제를 따로 휴대해 섭취해야 한다는 불편을 해소해 소비자 편의를 증대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간 건강 기능성 발효유’라는 입소문을 타며 하루 평균 7만 개씩 판매됐다. 현재도 하루 10만 개씩 판매되는 hy의 메가 히트 제품으로 연 매출만 1000억 원에 육박한다.

더하고, 늘리고… 네 번의 리뉴얼
‘더 건강한’ 쿠퍼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

위, 장, 간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라인업을 완성한 hy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2013년 선보인 쿠퍼스 프리미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총 네 번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2015년 진행한 첫 리뉴얼에서는 기능성 강화에 집중했다.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B군과 울금 추출물을 추가한 것이다.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지친 4050 직장인을 위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 잡겠다는 hy의 의지가 담겼다. 제품 슬로건도 ‘간(肝) 건강 쿠퍼스’로 변경하고 제품 패키지에도 ‘간’ 이미지를 삽입하는 등 간 건강을 직접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요소를 곳곳에 적용했다.


라인업도 확장했다. 2017년 선보인 ‘쿠퍼스 프리미엄C’는 홍국에 들어 있는 모나콜린 K 5㎎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이와 함께 기존 쿠퍼스 프리미엄은 ‘쿠퍼스 프리미엄L’로 제품명을 변경했다.

특히 쿠퍼스 프리미엄C는 출시 1년 만인 2018년 8억 개가 판매됐다. 잦은 음주와 회식으로 콜레스테롤 관리가 어려웠던 4050 직장인을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2019년에는 hy만의 연구 기술력을 활용, 쿠퍼스의 기능성을 강화했다. 자체 개발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HY7207을 추가했다. 1976년 식품 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도해 온 만큼 자체 개발한 원료를 더해 간 건강 제품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지난 2022년 리뉴얼을 마지막으로 현재의 ‘간건강 간피로케어 쿠퍼스’와 ‘간건강 콜레스테롤케어 쿠퍼스’로 자리 잡은 쿠퍼스는 현재도 하루 평균 1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대한민국 대표 간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food&dining#hy#한국야쿠르트#쿠퍼스#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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