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문화의 달’ 신안 자은도行…“지역 문화자원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9일 10시 35분


코멘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21일)을 맞아 전남 신안군 자은도를 방문한다.

유 장관은 20~21일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문화의 달’을 함께 축하하고 지역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행사 하루 전날인 20일 남원 국립민속국악원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지역 문화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21일에는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 ‘퍼플섬’을 둘러보고 ‘문화의 달’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지역문화대상은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이 받게 된다.

유인촌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케이(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은 1972년 지정됐다.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문화의달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 ‘문화의 달 행사’가 열리는 자은도는 1000여개에 달하는 신안의 섬 가운데서도 이국적 해변과 해송 숲 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문화예술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있는 신안군이 ‘예술섬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피아노 공연을 개최하며 ‘피아노 섬’으로 거듭났다.

올해 문화의 달 행사가 열리는 20~22일 자은도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매일 오후 6시 피아노 공연이 열린다. 행사 기간 뮤지엄파크는 무료로 개방된다.

20일에는 이번 행사의 총감독인 임동창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가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노 연주자 104명과 함께 클래식, 재즈, 대중가요 연주를 펼친다. 이생강 대금 명인, 왕기철·왕기석·이영태 등 판소리 명창이 함께하는 피아노와 국악의 협주도 이어진다.

개막식이 열리는 21일에는 신안 어린이합창단의 ‘신안 아리랑’ 합창을 비롯해 104대의 피아노와 국가무형문화재 신영희 명창 등 국악이 만나는 웅장한 공연을 볼 수 있다. 22에는 사전 신청자와 현장 참여자들이 함께 만드는 ‘나도 피아니스트’ 공연이 꾸며진다.

‘인공지능(AI) 피아노 전시’와 19세기 제작된 ‘고미술 피아노 전시’도 열린다. 행사장과 라마다호텔, 무한의 다리 등 자은도 주요 지점에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곳곳에서 즉흥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피아노 공연 외에도 ▲신안 산다이 야외공연 ▲설치미술가 제임스터렐 아티스트 토크 ▲세계 섬문화 다양성 포럼 ▲청춘마이크 거리공연 ▲비보잉 페스티벌 등이 진행한다. ‘신안의 미식을 즐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청정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트럭‘, ’제1회 김밥페스타‘ 등도 열린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