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BTS 뷔 “취향 100% 반영…발성 연습부터 다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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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8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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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뷔(빅히트뮤직 제공) ⓒ News1
그룹 방탄소년단 뷔(빅히트뮤직 제공) ⓒ News1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마지막 솔로 주자로 출격한다. 자신의 취향을 앨범에 담아낸 그는 ‘레이오버’를 하며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떠난다.

뷔는 8일 오전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고민도 정말 많이 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실 원체 욕심이 없는 편인데 이번 앨범은 욕심을 조금 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레이오버’는 ‘경유하다’라는 뜻으로, 중간에 잠시 쉬어가면서 지난 길을 돌아보고 최종 목적지를 되새기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뷔는 “내 취향이 100% 반영된 앨범”이라며 “이번 솔로 앨범 작업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나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뷔에게 이런 모습도 있네?’ 하는 새로운 뷔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는 화려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화려한 요소를 덜어내고 나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본연의 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한 앨범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빅히트뮤직 제공) ⓒ News1
그룹 방탄소년단 뷔(빅히트뮤직 제공) ⓒ News1
‘레이오버’를 위해 “발성 연습부터 다시 했다”는 뷔는 “스스로 정말 많이 깨달은 점도 많고,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우려고 노력했다”며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전부를 이번 앨범에 싹 다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레이오버’는 소속사 어도어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이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한 작품이다. 뷔는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님과 작업을 같이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첫 만남인데도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라며 “솔로 앨범에서는 내 취향과 감성을 잘 녹이고 싶었기 때문에 내 감성을 극대화해줄 분을 찾고 있었고, 그러던 중에 민희진 프로듀서님이 떠올라서 연락을 먼저 드렸고 결과적으로 무척 멋진 앨범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민희진 프로듀서와 작업에 대해선 “세심한 의견까지 공유를 했는데 뭔가 억지로 맞춰야 한다는 느낌보다는 서로가 너무 좋아서 하는 듯한 느낌으로 갔다”라며 “그래서 나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게 좀 있어서 그것들을 떠올릴 때마다 얘기를 많이 드렸는데 그걸 다 적극 반영했고,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평상시에 느리게 말하는 거나, (느린) 행동을 이번 앨범 특색으로 잘 잡아주신 것 같다”며 “그래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뷔는 ‘레이오버’라는 단어를 앨범명으로 내건 것에 대해 “솔로 앨범을 기획하고 구상하면서 지금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민희진 프로듀서님과 앨범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대화 끝에 앨범 제목을 ‘레이오버’라고 정했다, ‘레이오버’는 경유지에 짧게 머무는 것을 말하는데 경유할 때마다 기분은 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잠시 쉬면서 내가 잘 가고 있는 건지, 아니면 너무 달려온 건 아닌지 돌아보고 최종 목적지까지 되새기는 시간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솔로 앨범이 최종 목표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음악도 내가 진짜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부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빅히트뮤직 제공) ⓒ News1
그룹 방탄소년단 뷔(빅히트뮤직 제공) ⓒ News1
뷔는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궁극적으로 내 출발점에서 목표점까지는 직항이 되지는 않고 차곡차곡 환승하면서 계속 쉬어 갔다가 또다시 다른 음악을 들려줬다가 해서 점차 마지막 목표로 가고 싶다”라며 “그래서 내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에는 소박하지만 진실한 마음을 담겼다고 소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레이오버’는 팝 R&B 장르 기반에, 뷔가 가진 특색과 감성이 융합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을 비롯해 선공개곡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과 ‘블루’(Blue), ‘포 어스’(For Us), 보너스 트랙인 ‘슬로우 댄싱’(Piano Ver.)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에 대해 뷔는 “제목처럼 느긋한 기분으로 들을 수 있는 곡이고, 후반부에선 플루트 연주가 나오는데 이 곡을 듣는 순간 만큼은 모두가 자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라며 “이 곡을 타이틀로 고른 이유는 일단 아미분들이 제일 좋아할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또 “맨 처음에는 피아노 버전으로 (타이틀을) 하려고 했는데 플루트 버전이 중간에 생기면서 이 버전으로 타이틀을 바꿨다”고 전했다.

뷔는 ‘레이오버’를 위해 총 5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선보인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는 뮤직비디오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보너스 트랙을 제외한 다섯 개 트랙 전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며 “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은데 찍을 때 마냥 즐겁게, 신나게 했는데 완성된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성취감이 들더라, 되게 뿌듯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이어 “꼭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난 음악을 만들 때 항상 이미지가 떠오르면 좋겠어서 상상을 하면서 곡 작업을 많이 하는데, 그걸 이번에 구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곡마다 뮤직비디오가 있다는 게 아미분들도 상상하기 편할 것이다, 그래서 아미 분들에게 이 이미지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뷔는 “‘레이오버’를 만드는 내내 멋지게 준비해서 하루빨리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아무래도 내게 가장 편하고 자신 있는 앨범이다 보니까 분명 여러분께도 그 울림이 전해질 거라 믿고 있다, 새로운 뷔를 보여드리기로 한 만큼 특별한 무대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앞으로도 공개될 다양한 활동 기대 많이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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