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이 아빠 의혹’ 도연스님 속세로?…조계종 “환속 신청 접수”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6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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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생활 논란이 일었던 도연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에 환속·제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조계종 등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도연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했다. 환속에 대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출판계와 불교계에서 제기된 사생활 의혹이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조계종이 환속제적을 승인할 경우 도연스님은 승려 신분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앞서 그는 최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조계종에 입적 후 둘째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한 출판사가 도연스님이 집필한 도서를 절판하고 출판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이에 조계종은 해당 사안에 대해 지난 8일 조사를 시작했다.

도연스님은 논란이 일자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입학 후 바로 출가한 도연 스님은 현재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법사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은 집을 떠난다’, ‘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주세요’,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등의 책을 펴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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