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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신발, 양말 다 젖습니다”…소울리스좌, 올해 유튜브 최고 인기 콘텐츠

입력 2022-12-05 15:30업데이트 2022-1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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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박스, 너덜트 등
코미디 채널 급성장
이른바 ‘소울리스좌’로 알려진 김한나 씨가 나온 유튜브 채널 티타남의 영상. 유튜브 캡처이른바 ‘소울리스좌’로 알려진 김한나 씨가 나온 유튜브 채널 티타남의 영상. 유튜브 캡처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신발! 젖습니다. 양말까지 젖습니다. 옷, 머리, 신발, 양말 다 다 젖습니다. 물에 젖고 물만 맞는 여기는 아마존.”

에버랜드 직원이 놀이기구 탑승을 빠른 랩 형식으로 안내하는 현장을 담아낸 이른바 ‘소울리스좌 영상’이 올해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으로 선정됐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유튜브 채널로는 생활 속 일화를 짧은 영상으로 구성한 ‘숏박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인기 동영상, 크리에이터 결산’을 발표했다. 가장 인기를 끈 동영상 1위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홍보 채널 ‘티타남’이 올린 소울리스좌 영상이다. 에버랜드 직원 김한나 씨가 놀이기구 ‘아마존 익스프레스’ 탑승을 안내하며 무미건조한 말투와 눈빛으로 빠른 랩을 구사한 영상이다.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영혼 없이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현대사회의 직장인과 닮았다”고 공감을 표시하며 소울리스좌라는 별명을 붙였다. 올해 4월 4일 올라온 이 영상의 조회 수는 2530만 건에 이른다.

음악 콘텐츠도 유튜브에서 꾸준한 인기를 받았다. 채널 ‘딩고 뮤직’에 올라온 가수 태연의 라이브 영상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차지했다. 3위엔 올해 데뷔한 여성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무대를 한 번에 끊지 않고 촬영한 음악 방송 영상이 선정됐다.


유튜브는 올해 눈에 띈 경향으로 ‘토크쇼(대화형) 콘텐츠’의 인기를 꼽았다.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과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주현영 토크쇼’ 등이 화제를 모았다.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가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차지했다. 임영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튜브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로 선정됐다. 유튜브는 올해 글로벌 음악 시장을 한국 여성 아이돌그룹이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4세대 걸그룹으로 불리는 (여자)아이들의 ‘톰보이’가 인기 뮤직비디오 4위,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이’ 6위였다. 또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7위)와 ‘러브 다이브’(9위) 등 2곡이 상위권에 올랐다.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한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유튜버) 부문에선 ‘숏박스’가 1위를 차지했고 ‘너덜트’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숏박스와 너덜트는 일상생활 이야기를 재치 있는 짧은 영상으로 구성했고 ‘코믹 쇼트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숏박스의 구독자 수는 현재 233만 명, 너덜트는 145만 명이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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