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하라’ 인공지능 사업가들의 생생한 체험을 다룬 안내서

동아경제 입력 2021-06-01 11:01수정 2021-06-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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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하라, 누구나 인공지능이 필요한 시대’ 표지 이미지


인공지능이 모든 매체를 통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을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게 아닐까 고민하는 요즘, 실질적인 인공지능 활용법을 담은 책 ‘AI하라’가 출간됐다.

이 책은 기존의 이론 중심의 서적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눈에 띈다. 기술과 이론적인 해설이나 철학적인 접근이 아닌 AI 도입 사례 위주로 구성돼 향후 인공지능을 어떻게 쓰면 될지에 대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이다.

‘AI하라’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업 마인즈랩의 유태준 CVO(최고 비전 책임자)와 최홍섭 CEO(최고 경영책임자)의 공동 저술로, 첨단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 및 연구와 동시에 사업화를 이끄는 두 전문가의 노하우를 상세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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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약 7년간 마인즈랩을 이끌어오며 인공지능 업계의 지표를 만들고 있는 유태준 CVO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기업이 안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함과 답답함을 해소하고, 인공지능이 어떻게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바꾸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인사이트와 접목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는 현재 기업들이 AI 도입이라는 커다란 명제 앞에서 막대한 연구비와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기술에 대한 두려움과 경쟁사에 뒤처질지 모른다는 초조함에 기업들은 너도나도 AI 도입을 검토하지만, 전문가가 없는 기업들이 도입한 AI 기술은 값비싼 비용을 들이고도 사용할 수 없거나 하루가 다른 발전 속도에 순식간에 낡은 기술이 되어 버린다. 유 대표는 급속히 발전하는 AI 기술의 특성상 자체 개발보다는 클라우드 형식의 AI 도입을 검토해보라고 조언한다. 막대한 연구비 지출이나 급격한 기술 변화에 따른 기술 사장 위험을 피하고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책은 ‘AI하라’, ‘AI 도입 성공 사례’, ‘AI 휴먼’ 등 총 3장으로 구성됐다.

1장 ‘AI하라’에서는 AI 기술의 현재에 관한 내용으로, 현재 구현되는 놀라운 AI 기술들을 소개한다. 또한 지금 AI 도입이 필요한 이유와 막대한 연구비 투입이 없이도 AI 도입이 가능한 방법 등을 소개한다.

2장 ‘AI 도입 성공 사례’에서는 AI 도입에 성공한 기업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시티, 스마트 오피스 등 각각의 사업 분야에서 어떻게 AI가 활용되는지를 담았다. 서울시는 AI를 활용하여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였는지, 공공기관이 녹취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유, 영어교육에 인공지능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은행에 적용한 AI, 보험 분야의 AI 활용 등 다양한 사업에 적용된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본다.

3장 ‘AI 휴먼’에서는 현재와 미래를 잇는 AI 기술로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 지식과 언어습관까지 재현하고 사용자와 음성 또는 텍스트로 인터랙션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인공지능 인간 ‘AI 휴먼 M1’을 설명한다. 또한 AI 휴먼의 활용 예시, 차세대 AI 휴먼에 대한 비전 등의 주제를 통해 다양한 역할로 우리 곁에 다가온 ‘AI 휴먼’의 구체적인 구현 방법과 관련 통찰력을 공유한다.

마인즈랩이 공개한 인공지능 인간 ‘M1’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수상자인 과학영재 출신 최홍섭 CEO는 소위 AI 사이언티스트라 불리는 알고리즘 개발자 30여 명을 포함한 200여 명의 AI 전문가들을 이끌며 새로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AI 개발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AI가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는지를 서술하며,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내 AI 분야의 활용에 대해서도 통찰한다.

그는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원천기술 측면에서는 미국에 뒤지고,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수많은 데이터의 양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헤게모니를 위협하는 중국에 기술적으로는 뒤지겠지만,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창의성과 응용력만큼은 뒤지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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