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앞줄 대신 ‘방구석 1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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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매거진Q]
코로나 시대, ‘랜선’으로 만나는 해외 럭셔리브랜드

지난해 9월 밀라노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프라다의 2021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 런웨이 대신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프라다 제공
지난해 9월 밀라노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프라다의 2021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 런웨이 대신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프라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해 세계를 강타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상품을 사고 파는 커머스 분야는 그중에서도 가장 급진적인 변화를 겪었다. 모든 것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기 시작하면서 쇼핑의 과정은 어느새 클릭 한두 번으로 줄어들었다. 오프라인 쇼핑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단순한 형태의 온라인 쇼핑만으로는 전과 같은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어렵다. 매장의 인테리어와 진열된 제품들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 직원의 친절한 설명, 매장 주위의 풍광에 이르기까지, 쇼핑은 단순히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쇼핑일수록 이런 ‘보고 듣는’ 기쁨이 더 크다.

이번 달 Q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을 ‘랜선’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코로나19시대 보다 안전하면서도 실제 쇼핑몰을 누비는 것만큼이나 실감나고 재미있는 방법이다. 스마트폰이나 PC만 갖추고 따라오면 된다. 소파에 편히 기댄 채여도 좋고, 한적한 카페에서 창 밖을 바라본 채로도 좋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한 그 어느곳에서도 가능하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스타일매거진q#랜선#럭셔리브랜드#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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