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아몬드 신제품 출시로 본 제품 트렌드 조사 결과 발표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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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음료 시장조사기업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와 미국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출시되는 신제품 중 아몬드 함유 제품이 2019년 406건으로, 2015년 이래 5년간 연평균 42%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동 조사결과를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품군별로는 △간식류 △당과류 △제과류 △유제품류 △시리얼류 중 간식류에 해당하는 아몬드 제품의 출시가 2015년 18%에서 2019년 29%로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출시된 간식류 신제품 3건 중 1건이 아몬드가 함유된 제품으로 건강한 간식 섭취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 요인으로 ‘맛’과 ‘즐거움’ 외에도 ‘건강’ 또한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면서 건강한 재료로 이루어진 간식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사진 출처: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웰니스 추구에 힘입은 천연 재료(Natural) 제품의 인기

실제로 금번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소비자들은 아몬드 제품을 선택할 때 원재료와 당과 지방 함량 등 제품에 함유된 영양 성분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은 아몬드가 포함된 제품군 중 제과·제빵류, 대체유제품류, 솔티 스낵류 등의 3개 제품류에 있어 실제(Real) 재료의 사용 여부를 구매 시의 최우선 고려요소로 꼽았으며, 특히 제과·제빵류의 경우 천연재료의 사용 여부가 실제 재료구매 고려 요소의 차 순위를 기록하며 원재료 자체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하루 섭취량 (The right bite) 강조한 매일 견과류 제품의 인기

또한 조사 결과 2018년 이후 출시된 믹스 견과류 제품 중 12%에 해당하는 제품이 하루 섭취량을 강조한 견과류였으며, 아몬드가 함유된 믹스 견과류 중에서는 신제품의 27%가 30g 이하로 소포장 된 매일 견과류 제품으로 건강과 간편함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 맛있는 경험(Experience) 공조한 시즈닝 아몬드 제품의 인기

‘건강’ 키워드와 함께, MZ 세대의 소비 트렌드인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 추구), ‘펀슈머’(상품에 대한 재미소비) 와 같은 소비 특성과 맞물려 간식을 구매할 때도 이러한 재미 요소가 반영된 제품을 선호하는 가운데, 조사 결과 역시 아몬드 제품 구매 시 건강은 물론 맛을 중요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즈닝 아몬드 제품이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것이 이에 대한 방증으로 여겨진다.
사진 출처: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사진 출처: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한국 담당자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그간 아몬드는 제과·제빵부터 우유 대체 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온 천연 식품으로 최근 국내 소비자의 건강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몬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라며,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와 포만감을 주는 식물성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통 아몬드 자체로 섭취하면 더욱더 좋은 뷰티 간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몬드의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30g, 약 23알)에는 한국인의 비타민 E 하루 섭취 권장량의 67%에 달하는 8.0mg이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섬유(4g, 하루 권장량의 16%), 식물성 단백질(6g), 몸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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