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신약 개발 벤처 ‘지아이바이옴’과 기능성 유산균 공동 연구개발 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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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유산균 발굴·개발 추진
건강기능식품 상용화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매일유업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벤처 ‘지아이바이옴’과 기능성 유산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 연구를 통해 면역과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유산균을 발굴하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 허가를 취득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구현한다는 신념을 50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종합식품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한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MIC(Maeil Innovation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 중앙연구소는 지난 2018년 2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를 조직해 활발한 학술 연구와 인체 적용 시험 등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오사카대학 면역학 프론티어 연구소(IFReC) 출신으로 장 면역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양보기 최고과학책임자(CSO)와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이화여대 의료원 감염교육센터장을 역임한 서주영 사장, 경희대 한의과대학 출신 이한성 대표 등이 모여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벤처업체다. 약리적 효능을 갖는 균주 발굴 및 기전 규명 연구와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한 전임상 효능 연구를 통해 비만 등 대사성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양진오 매일유업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통해 공유 및 구축하는 지식과 인력, 장비, 기술력 등 전반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건강한 사회 구현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특정 유산균 효능을 과학적 증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증명하고 상품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보기 지아이바이옴 CSO는 “우수한 인력과 최신 실험장비,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 지식 등을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균주의 체내 작용 기전을 밝혀낼 것”이라며 “공동 연구를 통해 검증한 유산균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한 추가 공동 연구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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