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대구·경북지역에 1억원 상당 위생용품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27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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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 수급해 공급
대구·경북지역 소방본부·장애인에게 용품 전달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총 1억 원 규모 위생용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물품은 대구·경북지역 소방본부와 자가 격리 장애인, 장애인 활동지원 대체인력들에게 전달된다. 현장에 가장 필요한 물품을 수급해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 소방본부는 환자이송 수요가 급증해 다른 지역 인력까지 동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생용품 물량이 절실한 상태다. 또한 코로나19 사망자 중 장애인 비율이 높고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는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집단 감염되는 등 ‘재난약자’로서 장애인 상황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대구·경북지역 사회복지시설이 일제히 휴관했고 자가 격리된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격리된 상태에서도 일상적 지원이 필요해 민간 장애인 단체들이 이들을 방문해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해당 인력이 사용할 위생용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소방관을 지원하기 위한 ‘히어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지방소방본부에 누적 23억5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작년 강원도 산불 발생 시에는 장애인과 노인 등 이동약자들이 있는 복지관과 병원 등에 대피용 휠체어를 지원했다. 국내 최초 장애용품 전문관인 옥션 ‘케어플러스’를 운영해 장애용품 스타트업 판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위생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베이코리아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가장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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