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낭보 전한 ‘기생충’,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서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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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4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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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포스터 © 뉴스1
‘기생충’ 포스터 © 뉴스1
영화 ‘기생충’이 또 낭보를 전했다.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기생충’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AACTA)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생충’은 ‘아이리시맨’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결혼이야기’에 출연한 아담 드라이버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작은 아씨들’의 시얼샤 로넌이 받았다. 남녀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와 ‘밤셸’의 마고 로비가 수상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지난해 연말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연말 북미 지역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휩쓰는 등 수상 행렬을 이어왔다.

또한 ‘기생충’은 미국 유명 영화 시상식의 본상 후보 명단에 한국 영화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기생충’은 오는 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s Awards) 감독상과 각본상 및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 명단에도 포함됐다. 그 뿐만 아니라 제90회 아카데미 국제극 영화상(구 외국어 영화상)과 주제가상까지 2개 부문 예비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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