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vs ‘사자’ 영화 예매율 엎치락뒤치락…31일 개봉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1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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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성수기를 맞이해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텐트폴 영화 두 편, ‘엑시트’와 ‘사자’가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기준 엑시트의 예매율은 24.3%로 1위다. 예매관객수는 19만2664명이다. 이를 바짝 쫓고 있는 ‘사자’의 예매율은 23.9%로 19만7명이 예매했다. 전일 같은 시간 ‘사자’가 1위였음을 감안하면 두 작품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엑시트’는 CJ엔터테인먼트가 130억원을 들인 영화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상황을 그린 재난 탈출 액션물이다. 기존의 재난 영화와는 달리 코미디 요소가 다분해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이다. 임윤아(29)는 이 작품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사자’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47억원을 투입한 작품이다. ‘청년 경찰’을 통해 호평을 얻은 김주환(38) 감독이 연출했다. 안성기(67), 박서준(31), 우도환(28)이 호흡을 맞췄다. 어느 날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긴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마사제 ‘안 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강력한 악에 맞선다는 이야기다.

한편 ‘엑시트’, ‘사자’와 함께 31일 개봉하는 ‘마이펫의 이중생활2’도 예매율 12.4%로 ‘라이온 킹’(8.5%)을 뒤로 밀어내며, 그동안 ‘라이온 킹’, ‘알라딘’을 필두로 한국 극장계를 장악한 디즈니의 기세를 한풀 꺾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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