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반성 “‘기생충’ 황금종려상 받는 장면, 잠들어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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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5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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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여정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수상 순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기생충’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가족 전원이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평소에는 전혀 마주칠 일 없는 두 가족의 만남을 ‘가족 희비극’으로 그려낸다.

송강호는 “올해 한국 영화 100주년 역사에 주는 선물 같은 상”이라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당시 한국에서 생중계로 시상식을 지켜봤다는 이선균은 “기생충이 호명됐을 때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느낌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옆에 앉아있던 조여정은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그 역시 한국에서 시상식 중계를 보고 있었지만, 수상 장면을 놓쳤기 때문.

조여정은 “새벽에 보다가 잠들어 버려서 그 장면을 볼 수 없었다”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강호는 “더 심한 사람도 있다”며 박소담을 가리켰다.

박소담은 “저는 역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잠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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