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공항 ‘JJ 라운지’ 운영…“차별화된 여행경험 제공”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6월 4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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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JJ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JJ 라운지는 제주항공 이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여행의 즐거운 경험이 가득한 공간’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운영에 들어간 JJ 라운지는 취항 13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념해 시장 변화에 맞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항공의 의지가 담긴 공간이다. JJ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8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했다. 약 550㎡ 규모로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내부 공간은 브랜드 컬러와 패턴을 기반으로 신선하고 즐거운 느낌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취항지 관련 책과 영상, 드로잉 작품이 전시돼 여행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추억이 담긴 공간 느낌이 구현됐다. 공간은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가족석과 1인 좌석,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여행 관련 사진이 전시되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음식은 소비자가 직접 재료를 선택해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콘셉트로 메뉴가 구성됐다. 주요 메뉴로는 DIY 샐러드와 비빔밥, 샌드위치 등을 비롯해 보말죽과 성게미역국, 한라산 표고버섯 소고기볶음 등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준비된다. 또한 제주에서 생산되는 크래프트 맥주 ‘제주 위트에일’도 즐길 수 있다.

JJ 라운지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행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권은 탑승일 전일 24시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여행사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용권 가격은 성인 2만5000원, 어린이는 1만5000원이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JJ 라운지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라운지 이용권을 1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J 라운지는 제주항공을 타야 하는 새로운 경험 요소를 추가해 경쟁사들과 근본적인 차별화 시도를 위한 전략 중 하나”라며 “인천공항 내 편의시설이 마련되면서 제주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환승 수요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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