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청년들과 함께 3·1운동 정신 되새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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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

민족과 함께, 교회와 함께라는 주제를 밝힌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 모임. 준비위원회 제공
민족과 함께, 교회와 함께라는 주제를 밝힌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 모임. 준비위원회 제공
‘민족과 함께, 교회와 함께.’

올해 100주년을 맞아 3·1절에 개최되는 기독교 연합대회의 주제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3·1운동 100년 한국교회 기념대회’가 진행된다. 주요 기독교 연합단체와 교단들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주제에 걸맞게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교회로서의 사명을 다시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념예배 설교는 한기총과 한교총, 교회협회장을 지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맡았다. 이 목사는 ‘교회가 희망이다’라는 제목으로 3·1정신 계승과 한국교회의 역할을 밝힐 예정이다.

준비위원회 측은 기성 세대와 다음 세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된다는 점을 이번 대회의 큰 특징으로 꼽았다. 한국대학생선교회(한국CCC)와 전국 중·고·대학 교목회 등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층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회는 3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윤보환 림형석 목사가 과거, 현재, 다음 세대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기도가 이어진다. △3·1운동 정신 계승을 위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감사하며 △위정자와 지도자들을 위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나라와 민족,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각각 기도할 예정이다.

‘한국교회 비전선언문’도 발표된다. 이 선언문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한국교회의 역할을 천명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3·1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의 동반자 역할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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