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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골동품의 품격…‘진품명품’전 지직화등 800점 한자리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10 10:23
2018년 10월 10일 10시 23분
입력
2018-10-10 10:21
2018년 10월 10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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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의 미학을 볼수 있는 ‘진품명품전’ 전시가 오는 16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고미술협회 종로지회가 주죄하는 이 전시에는 회화, 고가구, 도자, 공예품 등 800여점을 선보인다.
골동품에서 예술품으로, 예술품에서 우리 생활 속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과 신경옥이 전시 공간 디자인을 맡았다. 옛 것들을 현대에 녹여내는 공간 설치미술의 예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고미술협회는 전시에 앞서 작품 중 ‘조선시대의 지직화(직조회화)’와 ‘갑옷’, ‘분청자 선각박지철채 엽문 편호’의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시대 지직화(직조회화)는 남아있는 작품수가 적어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회화와 달리 그림을 그리고 커팅 후 직조(weave)하여 표현한 회화와 공예를 같이 아우르는 회화양식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임진왜란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갑옷과 투구 세트는 500여년 전의 유물로 주목받고 있다. 용문양이 자수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왕실의 유물로 보여진다는 것이 한국고미술협회의 설명이다.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분청자 선각박지철재 엽문 편호’는 국보 206호(국립 중앙박물관 소장) 분청자 선각박지 철채 모란문 자라병과 같은 기법으로 제작된 극소수의 명품이 전시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시는 22일까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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