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 성황리에 끝나…“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2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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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
‘백제가 꿈꾼 하남, 역사를 다시 쓰다!’를 주제로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하남 유니온파크 일대에서 열린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하남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고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축제의 메인 공연이라 할 수 있는 ‘이성산성판타지아’는 하남의 어제, 오늘, 미래를 주제로 하남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누구나 살고 싶은 새로운 도시형을 지향하는 하남의 현재성을 상징한 레이저쇼의 화려함이 가을밤의 배경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하남지역에서 출토된 대표적 유물인 ‘요고’ 시연과 퓨전타악 공연, 취타대 퍼레이드, 역사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백제를 대표하는 칠지도를 이용한 ‘칠지도 퍼즐 만들기’, 백제 시대의 유물 및 전통 문양을 체험하는 ‘백제 유물 탁본 체험’, ‘백제 페이스 페인팅’, ‘이성산성 팽이 만들기’, ‘만지작 산성 쌓기’, ‘백제 in 코믹 포토’ 등이었다.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주스를 직접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주스 만들기’와 백제 문양의 떡을 만들고 체험하는 ‘백제 문양 떡 만들기’, ‘인절미 이성산성 쌓기’가 인기를 끌었다.

한 관람객은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평소에 알기 힘들었던 하남의 역사와 함께 유익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무엇보다 하남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과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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