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행사에 앞서 문화원에서는 K팝 아카데미도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는 K팝 아카데미는 K팝 댄스, 보컬 등 6개 반이 개설돼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매일 90분씩 2주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다음 달 16일 파리 짐나즈 마리벨 극장에서 열리는 ‘K팝 월드 페스티벌’ 프랑스 예선에서 특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수업 첫날 한글 이름을 하나씩 지어줬다. 리듬과 댄스에 매료돼 K팝에 관심을 갖는 프랑스인들은 한국어 가사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글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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