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박스 대회 ‘Beatbox to World’ 성료…1위 권기찬, 2·3위 박시훈 김건호

▲ 지난 6일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비트박스 대회 ‘Beatbox to World’

지난 6일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비트박스 대회 ‘Beatbox to World’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비트박서의 수준은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있지만 국내 비트박스 씬의 문화적 가치는 여전히 뚜렷한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브컬처 문화를 만들고자 고민하던 디어택 레코즈(D.attack Recoords) 홍종민 대표와 아티스트들은 문화발전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박스 투 월드’ 대회를 오래 전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본선 진출자 8명의 치열한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영예의 1위는 권기찬(Mighty·21) 이 거머쥐었다. 이어 2등은 박시훈(Huckle·20), 3등은 김건호(Wing·22)가 각각 수상했다. 또, 트릿댄스 힙합그룹인 1BTH, 타악기 연주대가 박재천, 래퍼 Dead Ripper가 국내 유명 비트박서들과 콜라보 공연을 진행했다.

심사위원인 Swiss Beatbox의 Chezame는 “한국 비트박서들의 실력은 매우 세계적이다. 하지만 아직 한국 비트박스 시장의 규모는 매우 좁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나 행사를 열어 한국 비트박스 문화를 크게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넉다운 엔터테인먼트(KNOCKDOWN ENT) 박준현 대표는 “앞으로 한국 비트박스 씬을 대표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 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