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맛보기]불량 소녀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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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걸은 왜 ‘못된 걸’이 됐나

불량 소녀들
(한민주 지음·휴머니스트) ‘모던 걸’은 왜 ‘못된 걸’이 됐을까. 1930년대 경성의 미디어 속 ‘불량소녀들’의 이미지를 분석했다. ‘구경거리’나 가정주부의 역할에서 벗어나려는 여성들에게 가부장사회가 ‘불량’이라는 꼬리표를 붙였다고 책은 본다. 2만4000원.
 

결혼과 사랑… 갈등하는 청춘

결혼이라는 소설 1·2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민음사)=1980년대 미국 대학을 배경으로 매력적이지만 불안정한 남성과 착하지만 평범한 남성 사이에 선 매들린을 통해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고찰했다. 퓰리처상 수상(‘미들섹스’·2002년) 작가가 그린 청춘의 성장 소설. 1권 1만6000원, 2권 1만5000원.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현대무용

우리는 자유로워지기 위해 춤춘다
(제환정 지음·버튼북스)=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관찰하며 ‘지젤’ ‘백조의 호수’ 등 유명 발레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설한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현대무용의 세계로도 안내한다. 무용가, 안무가, 무용단에 대한 설명을 부록으로 실었다. 1만7000원.
 

출판사와 서점의 공생법 ‘직거래’

책을 직거래로 판다
(이시바시 다케후미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일본의 대표적인 직거래 출판사 ‘트랜스뷰’를 취재해 재고 관리, 배송, 반품 등 서점 직거래 방법을 소개했다. 모든 서점에 일정 비율의 이익을 제공하는 등 출판사와 서점이 공생할 길에 대해 고찰했다. 1만5000원.
#불량 소녀들#결혼이라는 소설#우리는 자유로워지기 위해 춤춘다#책을 직거래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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