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세계 여행 스토리텔러와 동행… 유럽 리버크루즈 즐거움 두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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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스토리텔러 김재열 작가… 영어통역서 역사문화 해설까지

세계 여행 스토리텔러라는 생소한 단어 조합이 있다. 여행 전문가이면서 다양하고 입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강의를 하고 있는 김재열 작가의 직업이다. 세계여행 스토리텔러 김재열씨는 15년을 넘게 전 세계를 여행하며 영어 통역 및 세계문화 해설사로 활동하였고, 지금은 강연장 안에서 그 감동을 전하고 있다. 관광지 소개나 그 지역에 관한 역사 등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는 강연자가 아니라 문화, 예술, 역사 등 그 지역 사람들의 삶에 관한 종합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1500시간 분량의 왑스(WAVS)라는 독창적인 강연 방식을 활용하여 Web(구글의 지도 검색 서비스), Audio(음악), Video(영화, 다큐 등), 그리고 Story(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합친 개념으로 ‘앉아서 세계 속으로 여행’을 할 수 있게 한다. 세계여행 스토리텔러이자 여행자클럽 ‘아랑곳’ 운영자, 법무연수원 세계감성여행 교수, SBS 이숙영 러브FM ‘앉아서 세계 속으로’ 진행자로 활동하는 그가 올해 가장 추천하는 여행은 바로 리버크루즈이다.

여행자는 남국의 휴양지 리조트에서의 유유자적과 안식을 꿈꾸기도 하고 때로는 유럽의 찬란한 역사문화여행의 다소 부지런한 여정에 신발 끈을 동여 매보기도 한다. 한번씩은 문화예술로 가득 채울 낭만적이고 품격 있는 저녁시간을 갈망하기도 한다. 또 현지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과의 적당한 교감도 원한다. 여행자가 꿈꾸는 여행의 이 모든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여행의 필요악인 여독의 고단함 즉 장거리 이동과 짐을 풀고 싸고의 반복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여행이 리버크루즈 여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여행의 최종수단이라고 일컬어지는 크루즈 여행이 우리나라에서 여간 해서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한 데 있다.

첫째, 주로 영어로 진행되는 크루즈 여행의 언어소통 문제이고, 둘째로 문화 역사 여행지에 대한 기본적인 종자지식이 부족한 데에서 오는 여정의 지루함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 내공이 깊은 마니아들의 말대로 오션 크루즈의 다음 단계라고 말하는 유럽의 리버크루즈라면 이 문제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리버크루즈 특유의 풍경의 아기자기함이나 적당한 크기의 선사의 오붓함 등에서 상당한 여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발론 워터웨이즈는 세계여행 스토리텔러 김재열 작가와 함께하는 크루즈를 기획하고 있다. 전 일정 동반하여 친절한 영어통역은 물론이고 현지의 역사문화 소개를 마치 영화를 감상하듯 실감나게 향유할 수 있다면 리버크루즈는 럭셔리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는 단연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여행#리버크루즈#김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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