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시장 세계 7위…세계 평균 웃도는 성장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5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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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이 세계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해외콘텐츠시장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520억 달러(약 59조7000억 원)로 전년도 490억 달러(56조2520억 원)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세계 콘텐츠 시장 규모는 1조7940억 달러에서 1조8920억 달러로 5.5% 성장했다. 주요 10개국의 콘텐츠 시장 성장률을 보면 중국(11.4%)에 이어 한국의 성장세가 가장 컸다. 이어 미국(5.1%), 프랑스(4.4%), 영국(4.3%) 순이다.

국가별 콘텐츠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미국이 7010억 달러로 압도적인 선두였다. 중국(1760억 달러)과 일본(1600억 달러)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영국(970억 달러), 독일(910억 달러), 프랑스(710억 달러)에 이어 세계 7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2013년까지 8위였지만 2014년 캐나다와 공동 7위로 올라선 뒤 2015년엔 단독 7위가 됐다. 한국의 콘텐츠 시장 성장은 탄탄한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게임과 인터넷 포털, 각종 디지털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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