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중국 골프여행의 베스트셀러 ‘동방의 하와이’ 하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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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약 3시간 비행으로 도착하는 가까운 골프 목적지 샤먼(하문)은 중국 남방 지역 특성상 겨울시즌 최고 기온이 18∼25도까지 올라 한겨울에도 따뜻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겨울 대표 골프 목적지로 주목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온천, 마사지, 다양한 먹거리, 관광 등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어 라운드 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문 골프장은 18홀부터 36홀까지 규모가 다양해 1년 내내 골퍼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온다. 특히 겨울에 중국을 찾는 골퍼들에게 최고의 날씨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하문 지역의 대표 골프장 중 하나인 동방 골프장은 시내에서 2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동방골프 그룹이 대륙에서 처음 건설한 골프장으로 자연 특징을 최대한 살려 홀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진 골프장이다. 섬세하고 세련된 코스 설계사로 유명한 로널드 프림이 설계해 아기자기한 코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A, B 18개홀 중에 11개가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14번홀은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파5 코스라고 할 수 있으며 5번홀에는 500년 된 반얀트리 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왼쪽, 오른쪽의 워터해저드를 가로지르는 575야드의 업 다운된 페어웨이는 중국 최고의 풍광을 축소시켜 놓은 듯 아름답고, 바람에 날리는 소나무 향과 바다를 따라 펼쳐진 황금빛 해안선은 플레이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9홀은 나이트 경기도 가능한 동방 골프장은 명문 클럽답게 프로 캐디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캐디가 코스 안내 및 코스 공략과 함께 간단한 원 포인트 레슨까지 해줘서 골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골프장이다.

 다음 소개할 골프장은 하문에서 유일하게 해변가에 위치한 남태무 골프장이다. 해변에 자리잡아 광활하면서도 지형 변화가 적어 초보 골퍼에게 잘 맞는 골프장이다. 1996년에 개장했지만 철저한 관리로 그린 또한 1년 내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인 마스다 고지가 설계하였으며 지리적 환경을 절묘하게 이용하였다. 남북 방향으로 길게 설계되어 아열대의 해양경치와 산의 풍경이 잘 조화되어 있다. 문의 02-2127-1234

 600야드가 넘는 파5, 460야드가 넘는 파4는 장타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코스이다. 미국식 벙커 설계도 코스 공략에 색다른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골프장은 아시아 대표 선박 회사인 코스코 그룹에서 개장한 천주(코스코) 골프장이다. 시내에서 5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경쾌하기보다는 클래식하고 시대의 품위를 간직한 듯한 느낌이 든다. 맑은 하늘과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드넓은 잔디와 작은 산과 강이 국내 골퍼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전반 9홀은 다리 아래로 흐르는 작은 강을 끼고 코스가 펼쳐져 있고 후반 9홀은 산 쪽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좁은 페어웨이 때문에 코스에 적응하기 어렵다. 13번홀은 파5, 540야드의 롱 홀로 90도 직각의 도그레그홀인데 중간에 자연 상태의 워터해저드가 있어 티샷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장타자라면 걱정이 없고 오히려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8번홀의 페어웨이를 걸을 때는 주변의 벙커와 인공폭포, 작은 산, 개울을 지나가며 라운딩의 아쉬움을 느끼는 동시에 마지막 홀의 도전에 강한 집중력도 선사한다.

 천주 골프장은 레이아웃이 변화무쌍하고 페어웨이 업다운도 심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기 쉽지 않은 골프장 중 한 곳이다.

 이 외에도 하문에는 다양한 중상급 이상의 골프장이 많아 매일 다른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현재 하나투어는 하문항공 블록, 골프 황금티오프를 확보하고 있다. 지금 하나투어로 예약 시 수하물 배송 서비스 제공, 발 마사지 1회 포함, 해산물 특식 1회 포함 등 다양한 단독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하문 골프 상품의 최저가는 59만9000원이며, 항공편은 하문항공을 이용하여 이번 달 21일부터 내년 2월 24까지 매주 수, 목(3박 4일), 금요일(2박 3일 또는 3박 4일)에 떠날 수 있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하문#중국#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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