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연의 경기필 ‘데카’서 음반 발매

  • 동아일보

국내 첫 기록… 말러 교향곡 5번

 성시연 지휘자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국내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에서 음반을 발매했다.

 경기필하모닉은 13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시연 지휘자의 첫 앨범이자 경기필하모닉의 첫 정규 앨범으로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연주는 올해 8월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에서 녹음한 첫 음반이다. 성시연은 “롯데콘서트홀 특유의 고급스럽고 포근하고 따뜻한 소리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음반에는 프로듀서 마이클 파인과 음향 엔지니어 최진이 참여했다. 파인은 1992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클래식 레코딩 프로듀서’ 부문을 수상한 프로듀서다. 파인은 “소화하기 어려운 말러 교향곡 5번을 선택한 용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경기필하모닉은 내년 9월 독일 베를린 뮤직페스티벌에 아시아 오케스트라로는 처음 초청받아 윤이상의 교향곡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말러 교향곡 5번#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성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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